리뷰/책2011. 2. 9. 17:21


읽은 기간 : 2011년 1월 25일 - 2월 6일 





과연 어떻게 사는 게 행복한걸까?
곰곰히 생각해본다

 행복
...
.........

하루하루가 지날수록 나 자신이 발전할 수 있는 삶

발전은 일이 될 수도 있고
내 지적능력이 될 수도 있고
내가 조와하는 노래도 될 수 있고
외모도 될 수 있고,
경제력도 될 수 있다.

 나를 발전시키자
어제보다는 오늘을 더 멋찌게 살고
내일은 오늘보다 더 값지게 보내려고 하장

그럼 삶이
하나도 지루하지 않겠찌?

 아니다 ! 하나 ㅃㅐ먹엇따
발전만 시키면서 살면 지루하겠어

 사랑하는 사람 ! ! ! !
with 사랑하는 사람들
가족, 친구, 애인?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살다보면
어느 시점에 가서는
"억 ! 행복하다 "
라고 느낄까?

과연?
.

 아ㅏㅏ
모르겠따 모르겠어
모르겠따구여







 

  이 글은 내가 새내기 시절 .. 어느날 싸이월드 다요리에 끄적였던 글이다.
음.. 아주 오글거리고 유치하구만 ? ㅋㅋ 이 글 밑에 친구가 댓글로 "몬말이야 ㅋㅋㅋㅋㅋㅋㅋ" 라고 단게 가슴이 아팠다. 저땐 나름 심오했다규 !!! 암튼 동생방에 굴러다니던 이 책의제목을 보고 이 글이 떠오르면서 읽어봐야겟단 생각이 마구 솟구쳣다. 처음엔 부담없이 한챕터, 한챕터 읽어나갔었는데 어느새 속도가 붙어서, 뒷내용이 궁금해서 후다닥 읽어버리게 되더라.
  내가 이 책을 높이 사는 이유는 .. 작가의 이야기나 생각을 보면서 나 자신과 동일시 할 수 있었단 점이다. 굉장히 나와 비슷한 사고를 하는 사람이구나. 한번쯤은 만나보고싶을 정도였으니 말이다. 사실 이책의 주내용인 행복프로젝트가 아니라 할지라도 이런 류의 책은 굉장히 널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그레첸 루빈은 어느 작가보다도 내 안에 파고 들었다. 아마 내 상상으론 나와 굉장히 성향이 닮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1년동안의 행복프로젝트, 말처럼 막 거창하거나 하지않다. 내가 요즘 하고 있었던 생각과도 맞아떨어졋기 때문에도 실천으로 옮길 수 있었던 것들이 많았다. 우선 가장 큰 실천이라고 할 수 있는게 바로 대청소다. 정말 4일정도?를 ㅋㅋ투자한 대대적인 청소였다. 컨셉은 모던앤심플, "군더더기는 모두 없애버리자"였다. 옷도 , 책도 , 자질구레한 것들도 , 모두 정리해서 버릴껀 미련없이 싹 다 버려버렸다. 챙피한 얘기지만 1년(2년이 다되갈 수도 있다)이 넘도록 제대로 청소를 하지 않아서 내방은 그야말로 먼지구덩이였다. 내방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었지만 불편한점 없을 정도의 청결상태를 유지했고 거기에 너무 익숙해지다보니 거의 방치상태였다. 우선 모든 것을 상상 그 이상으로 다 뒤집어놨다. 걸레질을 4일동안 얼마나 햇던지 손이 다 텄다 ... ㅜㅜ 장농을 들어내고 서랍에 있는 모든 옷들을 꺼냇다. 옷정리에만 꼬박 하루도 더 걸린것 같다. 청소를 하고나니까 너무 좋았다. 물론 할 때는 너무 고된작업이었을지 모르지만 , 이제 내방엔 쓸모없는 물건이라곤 단 하나도 없다고 ... 자부한다. 아.. 고물라디오랑 엄마가 사놓고 쓰지않는 이상한 운동기계.. (개인적으로 버리고싶다)가 있구나?... 후 암튼 너무나 만족한다. 청결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되었다. 
  이 책은 굉장히 친근하다. 동네 아는 사람이 행복프로젝트를 나에게 전달해준 느낌이 든다고 해야하나? 남녀노소 안가리고 누구에게나 추천하고싶다. 하나하나는 작고 소소할지 몰라도 삶에서 간과하기 쉬운 가장 근본적인 부분을 건드려준다. 책 내용을 토대로 나에게 맞춰보고 작은 것 하나하나를 정하고, 실천하고 하다보니까 책에 금방 매료되었다. 난 이책으로 인해 행복해졌고, 머릿속은 그 어느때보다 긍정적인 알갱이들로 가득차게 되었다. 그걸 다른사람들에게도 나누고싶은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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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뮈미
아메리카노 한잔2011. 2. 9. 16:07
아는 분이 아토피에 좋다는 비누라며 '딱' 한장을 줬다고 엄마가 나에게 말했다. 그 분 얼굴을 떠올리고 "어 ㅋㅋㅋ 진짜 짠돌이처럼 생겻어" 라고 말해버렸다.
어떻게 사느냐가 얼굴에 다 나타나나보다. 난 어떤 얼굴로 살아가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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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뮈미
아메리카노 한잔2011. 2. 9. 16:06

25살이 되어 동화책를 펴보니 생각보다 기발하고 재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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