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법정스님 입적 후 책꽂이에 꽂혀있던 '무소유' 에 다시한번 눈길이 가더라.
참 간소한책. 어렵거나 부담스럽다거나 그런건 없다. 가벼이 읽을 수 있는 책.
조금만 읽어내려갔을 뿐인데도 2년 전 처음 이 책을 읽었을 때보다 내가 조금 더 자라났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더 가슴에 와닿고 더 이해할 수 있어졌다.
나아중에 또 다시 이 책을 읽게 된다면 예전이나 지금이나 그리고 앞으로나 변하지 않을 내용이겠지만 세월이 흐른만큼 사회에서 이리뒹굴 저리뒹굴 한만큼 더 절절이 느끼고 나에게 더 많은 것들을 깨닫게 할 수 있는 책이 아닌가 싶다.
생전에 만나뵙지는 못했지만 책으로나마 법정스님을 알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한다.
스님께서 '어린왕자'라는 책을 지인들에게 많이 선물 했다고 한다. 아직 그 유명한 어린왕자를 읽지는 못했지만; 나에게 이 '무소유' 책은 법정스님의 '어린왕자' 같은 책이 될 것 같으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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